반도체 부진·외국인 매도세…코스피, 314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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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외국인 매도세…코스피, 3140대 마감

한국증시가 1일 반도체 업종 부진,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3.08포인트(1.35%)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1.43포인트(0.67%) 내린 3164.58로 출발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3140선에서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2674억원어치를, 기관은 1939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은 34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화오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 HD한국조선해양(2.09%), 셀트리온(1.31%), 현대모비스(0.94%)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4.83%), 두산에너빌리티(-3.40%), 삼성전자(-3.01%), 삼성전자우(-2.12%), 카카오(-2.08%), 신한지주(-1.99%), HD현대중공업(-1.92%), KB금융(-1.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기기(-3.38%), 기계장비(-3.08%), 전기전자(-3.08%), 제조(-1.86%), 화학(-1.83%), 섬유의류(-1.69%), 증권(-1.56%), 비금속(-1.47%), 일반서비스(-1.4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험(1.40%), 음식료담배(0.78%), 부동산(0.41%) 등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법인에 대한 미국의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위 철회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자체 제작에 따른 미국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주 약세 등 악재가 겹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91포인트(1.49%) 내린 785.0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1포인트(0.20%) 내린 795.30으로 출발한 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780선에서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15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87억원어치를, 기관은 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휴젤(4.75%), 알테오젠(3.76%), HLB(2.52%), JYP Ent.(1.51%), 에스엠(1.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5.94%), 리가켐바이오(-4.82%), 이오테크닉스(-4.79%), 삼천당제약(-4.26%), 파마리서치(-3.09%), 펩트론(-3.07%), 레인보우로보틱스(-2.01%), 실리콘투(-1.67%), 리노공업(-1.60%), 에코프로(-1.38%), 에이비엘바이오(-1.20%), 에코프로비엠(-1.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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