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이소영. 사진=KOVO 제공
김호철 IBK 기업은행 감독이 22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주포 이소영을 KOVO컵에서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IBK는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정관장과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소영은 웜업존에서 시작한다. 김 감독은 “이소영은 결국 정규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며 “(KOVO컵에서는) 가끔 바꿔서 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조심스럽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IBK로 이적한 이소영은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발단은 정규리그 직전에 열린 KOVO컵에서의 오른쪽 어깨 부상이다. 결국 그 여파가 이어졌다. 리그에서 34경기, 99세트 출전에 그쳤고 데뷔 후 가장 적은 69득점에 머물렀다. IBK에서 2년 차를 맞이하는 올 시즌에는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픈 경험이 있다. 절대 무리하지 않고 한 번씩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선발 세터로는 2006년생 최연진이 투입된다. 올 시즌이 2년 차다. IBK는 최근 두 시즌 주전 세터를 외국인에게 맡긴 바 있다. 김 감독은 “연진이를 키워야 한다. 기용을 해야 리그에서 계속 잘 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사실상 이번 대회 테스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리베로 임명옥 덕택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임명옥이 오면서 세터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연진이를 넣어도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