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가 개관 111년을 맞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내놓았다. 브랜드 '레스케이프'를 럭셔리 호텔로 끌어 올리고 2030년까지 5개의 위탁 운영 호텔을 오픈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22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레스케이프 호텔은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에 이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고 소프트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소프트 브랜드 계약은 독자 브랜드 컨셉은 유지하면서 글로벌 예약망을 활용할 수 있는 호텔업계의 제휴방식을 뜻한다. 럭셔리 컬렉션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럭셔리급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모아놓은 것으로 전 세계 115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한 부티크 호텔로, 2018년 7월 개관 이후 '유니크 데스티네이션 호텔'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Recommend' 호텔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 국내 호텔 순위에서도 3년 연속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의 글로벌 표준에 맞춘 서비스와 콘텐츠, 메리어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럭셔리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11월 10일부터 메리어트 공식 플랫폼에서 예약을 시작하며 12월 29일부터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인천 청라지구와 대전 유성지구 등에서 2030년까지 총 5개 신규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포포인츠 명동, 서울역 등 9개 호텔에 신규 위탁 운영 사업장을 더해 국내 총 14개 호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레저와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도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레저 부문에서는 2027년까지 회원제 골프장인 자유 컨트리클럽의 9홀 증설과 클럽하우스 전면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2031년에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내 신규 골프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아쿠아시설 '아쿠아필드'는 국내외로 확장한다. 지난해 오픈한 베트남 나트랑 1호점에 이어 올 10월에는 하노이 오션시티에 2호점을 출점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운정점 내 신규 스파 특화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통해 호텔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상품과 맞춤형 혜택으로 일상 속에서도 조선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조선호텔 김치'는 2026년 1분기 직영공장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2030년 매출 1000억 원 달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호텔업의 본질인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11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 삼아 내실과 혁신을 바탕으로 호텔, 레저, 리테일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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