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6% 하락한 주당 26.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해당 사태 공개 이후 쿠팡이 처음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날이다.
앞서 국내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은 지난달 30일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이메일 등이 그대로 외부로 빠져나갔으며, 이런 정보 유출이 5개월 동안 지속됐음에도 회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쿠팡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은 올해 이 나라에서 발생한 온라인 정보 유출 사고 중 최대 규모"라며 "한국의 사이버 보안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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