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의료 체험의 場 …“웰니스, 새로운 국가 브랜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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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의료 체험의 場 …“웰니스, 새로운 국가 브랜드 부상”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5 용산 공간 오즈서 이틀간 열려 싱잉볼·핸드팬·요가 등 큰 호응 막걸리·조각보 만들기 체험도 “웰니스산업 성장 견인 마중물”
“이제 한국의 웰니스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됐습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주최한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5(월드 웰니스페어 2025)’가 지난 18~19일 서울 용산구 공간 오즈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K웰니스, 세계를 치유하다’를 주제로 시민, 민관 업계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구 공간 오즈에서 개최한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2025’가 K 웰니스와 문화 체험의 새로운 장을 열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사진은 첫 날 개막식에서 퓨전국악팀 적감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 김두홍 기자 ◆K컬처·의료관광 더해진 ‘K웰니스’

올해는 힐링과 휴식에 의료관광이 더해져 행사의 세계관을 한층 넓혔다. 치료의 시간에 치유를 더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지난 18일 개막식에서 문준식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강점인 의료·한방·K푸드가 웰니스 관광과 결합해 세계인을 치유하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행사가 국내 웰니스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조연설도 의료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연설은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장인 김진국 비앤빛안과 대표원장이 맡았다. 그는 잠재성장률 하락 국면에서 K의료·웰니스가 소비 촉진·일자리 창출·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최적의 카드’라며 의료관광과 웰니스의 결합을 국가 전략으로 제시했다.

◆스테디셀러에 신규 강의 더한 ‘웰니스 클래스’

행사는 시민들에게 웰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원데이 클래스 형식의 팝업을 열어왔다.

올해도 4년간 함께해온 인기 강사들이 다시 용산에 모였다. ▲1회 개막 연주부터 시작해 참가자들에게 리듬을 즐기도록 돕는 주미란(꾸꾸란) 핸드팬 연주자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깊은 쉼과 명상을 선사하는 천시아 젠테라피 네추럴 힐링센터 대표 ▲일상 속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지언 요가 강사 ▲자신의 마음과 소통하며 단단한 내면을 그려내는 이너마더 타라 최은영 대표가 함께했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길서영 안무가도 움직임을 통해 관계를 이해하는 수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몸을 쓰지 않고 ‘몰입’하며 웰니스를 즐기는 클래스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신규로 함께한 호랑이배꼽의 막걸리 클래스, 감각공예단의 전통 조각보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우드트레이 만들기 프로그램도 오픈과 함께 모두 매진돼 웰니스 체험에 대한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4회 행사를 기점으로 K웰니스 관광이 한층 더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한방과 접목된 웰니스 콘텐츠는 지역 경제와 글로벌 관광 수요를 동시에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웰니스 관광이 한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체계적인 글로벌 확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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