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ING]3400선 올라선 코스피, 추가매수 VS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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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3400선 올라선 코스피, 추가매수 VS 차익실현

코스피가 3400선에 안착한 가운데 그간 지속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반도체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만큼 오는 23일 발표되는 마이크론의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1.46%, 코스닥은 1.89%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3400선에 안착했다. 최근 7거래일 중 6일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에 이어 반도체 업종의 강세, 정부의 정책 기대 등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주중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전개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3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한 12일을 상승했고 지난주 5일 중 4일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진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도체가 코스피의 신고가 행진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지난주 8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35만원대로 올라섰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대주주 요건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지난주 반도체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이 코스피 3400선 돌파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면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급사들의 낮은 재고, 일반 서버 수요 강세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3일은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레거시 반도체의 업황 개선 전망이 고조된 만큼 실적 및 가이던스에서 시장의 기대감과 모멘텀 지속 여부가 체크 포인트"라고 짚었다.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차익 실현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신고가 경신에 추가 매수와 차익실현간 공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시장의 관심은 관세 이슈 및 3분기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의 상승탄력을 통해 하반기 강세 압력은 확인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27배로 2024년 고점(11.14배)을 상회하고 있다. 코스피 3400선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급격상 상승을 감안할 때 차익 실현 우려는 확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 효과와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겹치는 AI 업종 등 신성장 업종에 대한 주가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200~35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22일 한국 9월 1~20일 수출, 23일에는 미국 9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각각 발표된다. 25일에는 미국 8월 내구재 신규수주가 발표 예정이며 26일에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온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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