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 증시는 환율 안정화 등으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했다. 그런 가운데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에 랠리를 펼쳤던 피로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스톡스50은 전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043%) 하락한 5653.17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각각 0.18%, 0.02%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환율 안정화로 외국인 수급 요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1460원대로 하락 등으로 상방 흐름 추세는 유지할 전망"이라며 "추수감사절로 인한 미 증시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 살펴보아도 11월 들어 외국인 대량 매물 출회 이후 현재는 그 매도세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 부담이 일부 외국인 수급을 제약할 요인은 있지만 향후 외환 당국 개입,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 강세 진정 등으로 외국인 수급 방향성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94% 하락했다. 또한 11월 최고점 4226.75, 최저점 3833.35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달러의 단기 유동성 경색,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등이 영향을 끼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Fed는 12월1일 양적긴축(QT) 종료 이후 내년 양적완화(QE)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높아 달러의 단기 유동성 경색 국면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구글 AI는 빅테크 업체들의 대규모 자본지출, 감가상각비 증가, 낮은 투자 효율성 등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뉴스 헷갈릴 틈 없이, 지식포켓 퀴즈로!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