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가 20일 OK저축은행과의 KOVO컵 결승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젊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다 이겨내고서 우승을 차지한 게 제일 뜻깊다. ”
KOVO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한선수가 힘든 훈련을 딛고 정상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기뻐했다.
한선수는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에 대한 생각이 컸다”며 “젊은 선수들이 다 이겨내고서 우승을 차지한 게 제일 코보컵에서 뜻깊다”고 전했다.
한선수. 사진=KOVO 제공 우승에는 비시즌 강인한 훈련이 있었다. 한선수는 “감독님이 저희의 활동량을 체크한다. 힘든 걸 이겨내지 않으면 시즌을 버틸 수 없다. KOVO컵까지 두 달 정도 진짜 힘들게 했다. 연습이 경기보다 더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힘들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 연습하고 배구하는 게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한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정지석에게 넘겼다. 다만 바뀐 건 크게 없다고 했다 한선수는 “코트에 들어가면 선수들을 조율해야 한다”며 “지석이가 돌아오면 팀을 이끌어야 한다. 저는 도와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