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재개에 뉴욕 주가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19일 한국 증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자금 유입의 지속성과 반도체 수급 쏠림 등 변수에 주목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1포인트(0.27%) 상승한 4만6142.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9.399포인트(0.94%) 뛴 2만2470.725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하 수혜 전망에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60.352포인트(2.51%) 뛴 2467.697을 기록하며 약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대기업 대비 현금이 적어 대출 등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기업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인텔은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받는다는 소식에 무려 22.77%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3.49% 올랐다. 애플은 0.46% 내렸고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2.12%, 0.31%씩 떨어졌다.
전날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개월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가 단행한 조치로, 최근 고용 지표 부진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Fed는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총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한국증시 전망에 대해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경신 속 가격 부담에도 미 금리 인하,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 대통령 주식시장 부양의지 속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중심의 자금 유입세와 반도체 투자심리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달 코스피의 수급 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중심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며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32.9% 수준으로 지난해 7월 35%에 못 미치고 있어, 추가적인 유입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달 전체 외국인 순매수 자금 6조9000억원 중 약 86%(6조원)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관련 호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반도체 수급 쏠림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 2025뀈 궗二셋룹슫꽭쨌넗젙鍮꾧껐쨌沅곹빀 솗씤!
▶ 1씪 1댁쫰, 씠踰 二쇰뒗 떆궗 怨좎닔 룄쟾! ▶ 냽蹂는룹떆꽭 븳늿뿉, 떎떆媛 닾옄 씤궗씠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