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우리 이상의 타격을 가지고 있다. ”
프리에이전트(FA) 시장도 막바지를 향해 간다. 아직 미계약자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팀이 2026시즌을 위한 전력 구성을 마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몇몇 팀이 눈에 띈다. 그중 한 팀이 삼성이다. 2025 통합챔피언 LG 대항마로 꼽힌다.
지난해 2년 만의 챔피언 자리를 되찾은 LG의 올해 목표는 명확하다. 구단 최초 2연패다. 2연속 우승을 넘어 ‘왕조’ 건설을 꿈꾼다. 전력만 놓고 보면 올해도 막강하다. 김현수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그 외 전력 출혈이 없다. 병역을 해결하고 복귀하는 선수들 덕분에 투수 쪽은 더 강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사령탑 역시 지금의 스쿼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부족한 부분이 다 채워진 시즌이 올시즌이다. 3년 동안 어려움 겪으면서 그걸 조금씩 채웠다. 완벽한 구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첫해다. 2022년 이후 가장 좋은 전력을 만들 수 있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LG 전력에 만족감을 보인 염 감독도 경계하는 팀이 없는 건 아니다. 염 감독은 삼성을 콕 집었다. 이미 리그 최강의 화력을 보유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KBO리그 최초 50홈런-150타점을 적은 르윈 디아즈가 버틴다. 구자욱, 김영웅, 이재현, 강민호, 김성윤 등 좋은 타자가 즐비하다.
여기에 이번 FA 시장에서 ‘왕조 주역’ 최형우까지 영입했다. 2026시즌 삼성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진 이유다. 염 감독도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여기에 아리엘 후라도, 맷 매닝, 원태인, 최원태가 선발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염 감독은 “현재 스토브리그 상황을 봤을 땐 삼성이 가장 잘 정리가 돼 있다. 선발 네 명이 나쁘지 않다”며 “일단 KBO리그의 경우 타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삼성은 우리 이상의 타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와 삼성 모두 2025시즌 화력을 과시했다. 팀 타율에서 LG가 1위, 삼성이 2위였다. 팀 홈런은 삼성 1위, LG 3위. 팀 장타율에서는 삼성 1위, LG 3위였다.
이때 삼성이 최형우를 품으면서 더욱 막강한 타선 구성을 예고했다. ‘핵타선’을 앞세운 삼성이 LG ‘왕조 건설’ 저지에 나선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