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회사 바이오플러스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와 산업을 연결해 온 한인석 박사를 부회장 겸 총괄대표로 선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한다. [사진=바이오플러스] 코스닥 상장회사 바이오플러스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와 산업을 연결해 온 한인석 박사를 부회장 겸 총괄대표로 선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필러·의료기기·화장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바이오의약품과 재생의료를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개발과 대량 생산 공정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으며, 최근 바이오의약품 원료, 재생의료 분야, 세포 기반 응용 기술 등 차세대 바이오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 전략과 글로벌 확장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생화학 박사로, 기초 연구부터 기술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바이오 산업 전문가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연구원, 유타대학교 교수, 한양대학교 특훈교수로 30여 년 동안 재직하며 단백질 화학, 약물전달, 하이드로젤, 바이오센서, 의약·진단 기술 분야의 실용 연구를 수행했다. 다수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에 강점을 보여왔다.
특히 유타대학교 재직 시절, 해외 정규 캠퍼스 설립을 직접 기획·추진해 2014년 인천 송도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를 설립하고 초대 총장으로 활동했다. 제도적·행정적 장벽을 극복하고 한·미 간 교육·연구 협력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정착되도록 이끈 바 있다.
또한 1997년 미국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M-Biotech를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의료기기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화를 주도했고, 중소기업진흥청 해외 자문위원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 단장으로서 연구·창업·글로벌 협력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도 이끌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 부회장의 합류를 계기 삼아 휴그로 펩타이드, 국내 최초로 개발한 Type Ⅲ 콜라겐 등 자체 원료 및 특허 기술을 중심으로 바이오 원료–바이오의약품–재생의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신규 파이프라인 기획,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총괄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 부회장은 "바이오플러스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갖춘 드문 기업"이라며 "그동안의 연구개발·사업화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바이오플러스가 K-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