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 국가대표팀이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한 담금질에 나선다. 마쓰다 노부히로(43) 야수 종합 코치 역시 “오타니 쇼헤이를 전폭 지원하겠다”며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야구는 명실상부 일본의 ‘국민 스포츠’다. 직전 WBC에서 우승하며 일본 전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만큼 이번 대회를 향한 관심도 상당하다. 메이저리그(ML) 슈퍼스타이자 LA 다저스의 간판 오타니는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마쓰다 코치는 일본 후쿠오카현 요시토미마치에서 열린 야구 교실에서 WBC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1차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조만간 최종 선발 명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은 2월 미야지카와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일본프로야구(NPB) 소속 선수들은 2월부터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소화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선수단뿐 아니라 감독과 코치진 역시 승리 의지가 남다르다. 마쓰다 코치는 “연패가 걸려 있다”며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사무라이 재팬을 응원해 줄 거라 생각한다. 강하고 멋있는 일본 대표팀이 목표다. 아이들에게도 ‘야구를 하고 싶다’거나 ‘이 팀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3 WBC에서 MVP를 차지한 오타니를 향해서도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WBC도 치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엄청난 경험을 쌓아온 선수”라며 “무엇보다 일본 대표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 주면 기쁠 것 같다. 야수 종합 코치로서 그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타니는 야구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었고, 빅리그 역사상 4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대하다.
2025시즌엔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55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투수로도 복귀해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7을 마크했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