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맘편한 임산부 우선이용(프리패스)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임산부가 민원창구, 금융기관, 생활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때 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안내 표식 등을 통해 제도 인식을 높이는 임산부 배려 정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민원실이 있는 보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 주요 여가·체육시설 등에 임산부 우선 창구와 전용 입장 체계를 갖춘 '우선 이용환경'을 조성했다. 중동, 고강본동, 상동, 옥길동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일반 시민이 제도를 쉽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와 표식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해 일상 속 배려 문화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우체국, 세무서 등 공공기관은 물론 은행, 생활서비스 업종까지 제도를 확대하고 복지관, 여성회관, 일·쉼지원센터, 청소년센터 등 지역 시설의 특성에 맞춰 임산부와 자녀가 프로그램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임산부가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부터 세심하게 살펴 배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금융기관, 대형 유통시설 등 민간 영역으로 참여를 확대해 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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