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다큐영화제 11일 임진각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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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 반대하는…’으로 시작해 17일까지 50國 작품 143편 선봬
제17회 DMZ(비무장지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DMZ영화제 슬로건은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며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모색하자는 취지다.

개막작은 러시아 내 전쟁 반대 교사의 용기를 그린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다. 영화제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의 메가박스 킨텍스와 파주시의 CGV파주야당에서 상영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로 내년 7월까지 전국의 시네마네크, 예술영화관에서 진행하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회고전을 비롯해 50개국 143편(장편 88편, 단편 55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비(非) 극장 상영 프로그램은 ‘자연의 얼굴’을 주제로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관(~10월12일)과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12~17일)에서 9편을 전시 형태로 상영한다.

시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DMZ Docs 플러스+는 올해 경기인디시네마관, 성남미디어센터, 포천미디어센터, 화성시 작은영화관에서 진행한다. 한국과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지원·육성하는 산업 프로그램 DMZ Docs 인더스트리는 12~16일 개최한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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