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2연패 도전 시작점 스프링캠프…“주어진 역할에 맞게 준비할 것” [2026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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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2연패 도전 시작점 스프링캠프…“주어진 역할에 맞게 준비할 것” [2026스타트]
LG 염경엽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주어진 역할에 맞게 준비할 거다. ”

2025년 챔피언 LG가 2026년을 시작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곧 스프링캠프로 떠난다. 선수 구성 등 전체적인 그림이 염경엽(58) 감독의 구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2026시즌 선수들에게 준 역할이 있다. 그 역할대로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2년 만의 통합챔피언 자리를 되찾은 LG. 우승을 차지하는 팀에는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LG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뎁스’다.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부상 위기를 숱하게 넘겼다. 주전들에게 고르게 휴식을 줄 수도 있었다.

LG 선수들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행사 샴페인 샤워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올해도 마찬가지다. 큰 틀에서 구성이 바뀌지 않았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던 김현수가 팀을 떠나긴 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 대체자원도 일단 준비해놨다. 바로 이재원이다. 강력한 한 방을 갖춘 외야 자원이다. 염 감독도 일찌감치 이재원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을 예고했다.

투수 쪽은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고 보는 게 맞다. 병역을 해결한 김윤식과 이민호가 돌아온다. 아시아쿼터로 라클란 웰스도 합류했다. 롱릴리프 자원이 풍부하다.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당연히 염 감독도 지금 선수단에 만족한다. “부족한 부분이 다 채워진 시즌이 올시즌이다. 3년 동안 어려움 겪으면서 그걸 조금씩 채웠다. 완벽한 구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첫해다. 2022년 이후 가장 좋은 전력을 만들 수 있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고 힘줘 말했다.

LG 선수단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년 LG 신년인사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선수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만큼, 시즌 구상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선수마다 본인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그 역할에 집중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캠프 가서 우리 선수들은 자기 역할 가지고 준비할 거다. 우리는 경쟁이 없지 않나. 중간은 중간대로, 선발은 선발대로 준비한다. 시즌 시작 후에 누가 잘못됐으면, 누가 올라오고 누구에게 어떤 기회가 갈지, 벌써 본인들이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화 취재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이어 “그렇기 때문에 개막전 엔트리 들어가려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 4월에 들어오는 선수는 5월에 기회 온다고 생각하고 그때 맞춰 준비하면 된다. 역할에 맞춰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시즌을 거치면서 주전들이 다시 한번 본인들의 능력을 입증했다. 백업의 성장도 이뤄졌다. 복귀하는 전력도 있다. 안정적인 구상을 가지고 시즌 출발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다. 염 감독과 LG의 시선이 이미 스프링캠프를 지나 3월에 닿아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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