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ML 선수 3~4명 합류 기대” 대표팀에 청신호…류지현 감독·선수단 모두 밝은 얼굴 [SS인천공항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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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ML 선수 3~4명 합류 기대” 대표팀에 청신호…류지현 감독·선수단 모두 밝은 얼굴 [SS인천공항in]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연준 기자]
“한국계 빅리거 3~4명 정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

대표팀 류지현(55) 감독의 말에 대표팀 분위기가 한층 가벼워졌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대표팀에 확실한 호재가 더해졌다.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력 구상에도 탄력이 붙었다.

WBC 대표팀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프는 3월 일본 본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조직력을 맞추는 단계다.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인 ‘실전 준비’의 출발선이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명예 회복의 무대로 삼고 있다. 그 핵심 카드가 한국계 ML 선수들이다. 류 감독은 지난 1년간 직접 미국을 오가며 선수들과 접촉했고,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그 결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최종 확정된 이름은 없다. 다만 윤곽은 드러났다. 오른손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전천후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선발 자원 데인 더닝(FA),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등이 후보군이다. 여기에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치 화이트(SSG)까지 포함된다.

류지현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는 모두 마쳤다. 이제는 WBC 조직위원회 승인 절차를 기다리는 단계”라며 “한국계 선수는 3~4명 정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그 안에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브라이언과 존스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접촉해 온 선수들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구대표팀 고우석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혜성과 고우석은 사이판 캠프부터 대표팀과 함께한다. 반면 이정후와 김하성은 개별 루틴에 따라 합류 시점을 조율 중이다. 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본인들의 준비 계획이 명확하다. 대표팀도 이를 존중하고 있다”며 무리한 합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부상 우려를 씻어낸 김도영의 합류도 반갑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차례 이탈했던 그는 이번 캠프에서 정상 컨디션을 증명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훈련을 100% 다 소화하고 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일부터 직접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류현진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베테랑의 존재감도 크다.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류현진이 투수조장을 맡았고, 최고령 노경은 역시 후배들을 이끈다. 류 감독은 “훈련을 함께하다 보면 왜 이 선수들이 오랫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했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라며 “솔선수범은 물론, 기량에서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는 차분하게, 그러나 촘촘하게 진행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지난 1년간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지금까지는 단계별로 잘 준비되고 있다. 끝까지 잘 다듬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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