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강진군,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 맞손… 16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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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강진군,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 맞손… 1600억 투입
전남 강진만을 가로질러 단절된 지역을 하나로 잇는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총사업비 16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강진의 관광 지도와 물류 흐름이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강진군은 전날 강진아트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차영수 전남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군과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공동 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이번 사업은 총연장 2.5㎞에 달하는 초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전남도 정책비전투어에서 강진군이 건의한 이후, 양 기관은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협약의 핵심은 효율적인 재원 조달과 신속한 행정 절차 이행이다. 양 기관은 먼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지방도인 819호선을 국도 또는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만약 지방도 사업으로 유지될 경우에도 사업비의 50%를 전남도가, 나머지 50%를 강진군이 분담하기로 합의하며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강진군은 올해 상반기 중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필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강진만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었던 생활권이 통합되는 것은 물론,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망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관광객 유입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강진만 횡단교량은 강진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여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강진군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전남 남부권 발전을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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