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인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협약 체결 등 후속절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남측(부평동 895-2번지) 일원 8만6000㎡에 3016가구(지하 4층, 지상 최고 49층, 14개 동)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굴포천역과 연계해 역세권 입지를 살린 고층 주거동과 대규모 녹지공간으로 계획된 주거 기능이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최고 49층 규모의 스카이 랜드마크 디자인과 대규모 녹지공원을 중심으로 한 도심 숲 개념의 단지를 설계했다. 보행 중심의 열린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굴포천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정부의 2021년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업 방식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이 적용된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명목회사로, AMC(자산관리회사)를 겸영하고 있는 iH가 공동사업시행자인 리츠로부터 자산운용을 위탁받아 자금조달, 부동산 매입·관리·처분·청산 등을 담당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사업을 주도한다.
iH는 리츠 방식 도입으로 토지 등 소유자 개발이익 환원 등 사업의 공공성 확보는 물론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의 외부요인에 의한 재무적 리스크를 줄여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는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조만간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에 제출하는 복합사업계획을 인천시가 승인하면 2027년 하반기부터 보상절차 등을 거쳐 2029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입주는 2033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
iH 관계자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공공성과 완성도를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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