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인구 구조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북한이 굳이 침공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십년 뒤엔 한국 인구가 급감한다는 경고다.
테슬라 CEO는 7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문샷'에 출연한 자리에서 "(북한군은) 그냥 (한국에) 걸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샷 팟캐스트는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가 진행하며, 이번 편은 인공지능(AI) 및 로봇이 가져올 '풍요의 시대'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머스크 CEO는 이 자리에서 노화, 질병 등과 관련해 이야기하던 중 '성인용 기저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저는 (늙은 뒤에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허리 통증이 생기는 건 시간문제이고, 밤새 화장실에 가지 않고도 잠을 자길 원한다.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하면 괜찮긴 할 거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 중 한 명이 "좋지 않은 이야기 같다"고 말하자, 머스크 CEO는 "성인용 기저귀는 실존한다. 이건 한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다. 성인용 기저귀 판매량이 영유아용을 추월하는 건 나쁜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미 그 시점을 지나쳤다. 정말 미친 일 아닌가"라며 "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인구 대체율의 3분의 1로, 앞으로 3세대가 지나면 인구가 27분의 1로 줄어든다. 즉 현재 인구의 3%로 쪼그라든다는 거다"라고 했다.

실제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로, 통상 한 국가가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합계 출산율인 2.1명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다이아만디스가 "수명 연장이 (저출산의) 해결책 아닐까. 미국의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경제 상황 전체가 뒤바뀌지 않겠나"라고 묻자, 머스크 CEO는 "일할 의지만 있다면 AI와 로봇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인간의 수명은 해결 가능할 문제일 것"이라며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동기화됐다. 우리는 정해진 방식대로 숨을 거두도록 프로그램됐다는 뜻이다. 그 프로그램을 바꾸는 방법만 알아내면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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