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에 있는 다낭점과 냐짱점을 동시에 리뉴얼(개보수)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그로서리(식료품)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낭점은 식품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약 30% 확대했고, 냐짱점은 영업 면적과 쇼핑 동선을 재정비하고 핵심 먹거리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보강했다.

신선 매장은 품질과 프리미엄 구색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해외 프리미엄 신선 식품을 한데 모은 '글로벌 신선 존'도 선보인다. 한국 딸기, 뉴질랜드 체리 등 수입 과일 10여종을 비롯해 연어 스페셜존과 와규·호주산 소고기 존을 함께 구성했다. 냐짱점은 현지 파트너사와 연계한 수경 농산물존을 신규 조성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기반도 마련했다.
델리는 현지 K푸드 수요에 맞춰 매장과 메뉴 구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즉석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에서 점포별 350여종의 델리 메뉴를 선보인다. 김밥과 떡볶이 등 K푸드 비중을 약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다낭점에는 소스 믹스 김밥 세트 등을, 나짱점에는 나트랑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쌈 등을 새롭게 선보여 지역 맞춤형 먹거리를 보강했다.
베이커리 매장은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 '풍미소'로 전환했다.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으로 빵 소비가 일상화된 베트남 식생활 특성을 반영해 현지 대표 간편식 반미부터 정통 프렌치 바게트, K베이커리 디저트까지 폭넓은 상품 구성을 갖췄다. 다낭점에는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를 함께 도입해 한국식 피자와 핫도그 등을 선보인다. 식사와 간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43m 길이의 복합 먹거리 동선 '롱 델리 로드'도 구축했다.
관광도시 대표 매장에 걸맞은 관광 특화존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달랏 특산물 브랜드 '랑팜(L'angfarm)'과 현지 유명 초콜릿 브랜드 '레전더리(Legendary)'를 확대 운영하고, 커피·차, 반건조 과일 등 베트남 대표 가공식품 구색을 강화했다. 상품 200여종을 갖춘 '할랄 상품존(Halal Zone)'도 마련했다.

H&B 매장은 K뷰티를 중심으로 베트남 로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한 편집형 매장으로 재정비했다. 한국 브랜드를 추가 도입하고 코스메틱 상품 규모를 기존 대비 30% 확대해 총 1200여종으로 운영한다. 한국의 저가 화장품 트렌드도 베트남 시장에 반영해 매장 내 9만9000동(약 5400원) 존'을 신설했다. 연내 저가 화장품 170여종을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다.
다낭점은 전체 임대 매장 가운데 절반을 교체하며 테넌트(입점업체) 구성을 전면 재편했다. 키즈카페와 VR(가상현실) 게임 매장을 신규 도입하고, 기존 한식 중심에서 벗어나 일본 라멘과 스테이크 등 패밀리 다이닝 구성을 다변화해 식사 선택지를 넓혔다. 냐짱점은 직영 공간을 그로서리 중심으로 효율화하는 한편, 테넌트 전용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확대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2023년 하노이센터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주요 점포를 그로서리 중심 매장으로 재단장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8월 도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내 신규 점포 2곳을 추가로 출점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하이브리드형 매장 전환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롯데마트 다낭점과 냐짱점은 관광 수요와 지역 주민의 일상 소비가 함께 형성된 상권 특성을 반영해 그로서리 경쟁력과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리테일의 강점을 현지 소비 환경에 맞게 구현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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