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 최종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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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미 해군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심사인 ‘항만보안평가(PA)’가 마무리돼 이달 중으로 라이선스(면허) 체결이 확실시 된다고 6일 밝혔다.

‘함정정비협약(MSRA)’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보안규정이 까다롭게 적용되는 미 해군 전투함의 MRO 사업 입찰도 가능하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MSRA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에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관독관, 해양조사관 등이 자격심사를 위해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1차 현장실사를 실시 한 바 있다.

지난 5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항만보안평가’는 미국이 외국 항만의 보안 준비태세와 항만시설 보안규칙 이행을 평가하는 공식 절차로, MSRA 체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미 해군 범죄수사국(NCIS)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영도조선소 현장실사를 진행하며, 항만 테러 대응과 보안규정, 시설 통제 및 감시체계, 기술정보 관리 등의 절차와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HJ중공업은 항만보안평가 현장 실사 과정에서 영도조선소 시설 현황과 대한민국 해군 함정·해경 경비함 건조 실적, MRO 사업 실적, 보안 관련 사내 규정, 실제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평가단으로부터 미 해군 MRO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조선소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미 해군의 1, 2차 현장 검증을 통해 HJ중공업의 MRO 사업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이달 중으로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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