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5사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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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5사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전년比 10%↑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225사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업수는 225사로 2024년 204사 대비 21개사(10%) 증가했다. 연도별 보고서 공시기업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각각 78사, 129사, 161사를 기록해 5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 제출시기는 6월이 가장 많았다. 전체 225사 중 163사(72%)가 6월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7월(36사), 8월(14사), 9월(6사), 5월(3사), 10~12월(3사)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비율이 높았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금융·보험업의 공시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별로 봤을 때 자산 2조원 이상 법인 257사의 67%인 173사가 보고서를 공시했다. 반면 2조원 미만 법인 562중 보고서를 공시한 곳은 9%인 52사에 그쳤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10조원 이상 상장사 58사 중 86%인 50사가 보고서를 공시했으며, 2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인 101사 중 65%인 66사가 보고서를 공시했다. 반면 2조원 미만 법인 660사 중에서는 109사만이 보고서를 공시해 17%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사)과 금융·보험업(48사)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고 정보통신(17사), 도매 및 소매(16사), 건설(10사), 운수 및 창고(7사), 과학 및 기술 서비스(5사)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보고서 공시 기업 중 대부분의 기업(95%·213사)이 기후변화의 위험‧기회요인을 식별 공시해 전년(79%)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기회요인의 양적 재무영향 분석(17%) 및 시나리오 분석(38%)을 이행한 기업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재무적 영향도 분석 및 구체적인 대응 전략 제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위험 및 기회요인의 재무적 영향을 분석해 공시한 기업은 207사(92%)로 전년 대비 62사가 증가했으나 양적인 재무영향 수치를 제시한 기업(39사, 17%) 및 수치 산정 근거를 제시한 기업(21사, 9%)은 여전히 일부에 불과했다는 이유다.

또 온실가스 배출 관련 지표에 대해 대부분의 기업이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했으나, 연결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프 3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도 상당수(68%)이나, 해당 배출량의 신뢰도나 비교가능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스코프 1은 기업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 스코프 2는 기업이 구매 또는 취득하여 사용한 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스코프 3은 공급망‧판매망 등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기업의 ESG 공시역량 강화 및 국내 ESG 공시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ESG 공시 관련 세미나 및 기업 대상 간담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기업의 공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 측 애로사항이 국내 ESG 공시제도 마련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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