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2)가 4쿼터를 완벽 지배했다. 덕분에 LA 레이커스도 올시즌 ‘클러치 불패’를 이어가게 됐다.
레이커스가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멤피스전에서 120-114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4쿼터까지 빡빡한 승부가 이어졌다. 4쿼터 해결사는 제임스였다. 쿼터 초반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기록한 26점 중 11점을 마지막 쿼터에 몰아넣었다. 그야말로 4쿼터의 지배자였다. 루카 돈치치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적으며 맹활약했다.
1쿼터와 2쿼터 레이커스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렌 잭슨 주니어에 대한 억제는 잘 이뤄졌다. 그런데 나머지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고질적인 3점슛 문제도 이어졌다. 전반 3점슛 성공률이 18.2%에 불과했다. 54-65로 밀린 채 전반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던 3쿼터. 제이크 라라비아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에이튼도 골 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힘을 보탰다. 제임스도 센스 있는 패스와 과감한 골 밑 돌파를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66-71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멤피스 타임아웃 이후 다시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쿼터 막판 돈치치와 제임스의 연속 3점이 터지면서 83-87을 만들었다. 4점 차이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제임스가 ‘핫 핸드’가 됐다. 3점까지 터졌다.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내주면서 레이커스가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끝까지 이 리드를 지켰다. 레이커스가 120-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시즌 레이커스의 클러치 무패 행진도 계속된다. 멤피스전 전까지 레이커스가 올시즌 기록한 클러치 승률은 100%. 11경기에서 11번을 이겼다. 멤피스를 맞아 12번째 클러치 승리를 적었다. 올시즌 클러치 승부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는 팀은 레이커스가 유일하다.
지난해 12월 들어 페이스가 처졌던 레이커스다. 새해 시작과 함께 연승을 이어가면서 다시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좀처럼 클러치 승부에서 지지 않는 덕이다. 서부 상위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레이커스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