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사진=뉴시스] 국민배우 안성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다”며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특히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국민배우’로 불리며 60여년 동안 약 20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으며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계속 치료해왔다.
그러나 지난 30일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에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