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주식재산 26조 눈앞…“18만 전자땐 3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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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회장 주식재산 26조 눈앞…“18만 전자땐 30조”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35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은 13조9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이달 초 주식평가액이 25조87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45개 그룹 총수의 올해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93조3388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초 때 파악된 57조8801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1년 새 35조4587억원 증가했다.

최근 1년 사이 국내 45개 그룹 총수 중 가장 눈에 띄게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지난해 초 11조9099억원에서 올해 초 25조8766억원이 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세 곳에서 1년 사이 각각 1조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덕이다.

이 기간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5조219억원 수준에서 12조5177억원으로 1년 새 7조3158억원 이상 급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17~18만원대로 높아지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30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올해 초 주식재산 규모가 11조 7684억 원으로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입성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9조7403억원, 9조869억원으로 9조원대를 달성했다.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주식평가액이 많이 오른 그룹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초 10조4308억원이던 것이 올해 초에는 13조6914억원으로 불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2조 5930억원 증가)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2조717억원)도 최근 1년 새 주식재산이 2조 원 넘게 늘었다.

이 밖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도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1년 새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이용한 원익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한 회장은 지난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이 1297억원이었지만, 올해 초 7832억원으로 503.7% 증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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