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속편 전쟁…‘듄3’→마블 ‘둠스데이’까지 메가 IP가 온다 [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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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속편 전쟁…‘듄3’→마블 ‘둠스데이’까지 메가 IP가 온다 [SS무비]
티모시 샬라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2026년 극장가는 다시 한 번 외화 블록버스터 속편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이미 세계관과 팬덤을 구축한 메가 IP들이 연이어 출격을 예고하며, 침체와 회복을 반복해온 극장가에 확실한 승부수를 던진다. 완성도와 흥행력을 동시에 입증한 시리즈부터 수십 년 만에 귀환하는 추억의 작품까지 라인업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영화 ‘듄: 파트 2’.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가장 강력한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3’다.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듄’은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둘러싼 권력 투쟁과 예언의 서사를 압도적인 영상미로 구현해왔다.

최종장인 3편에서는 황제의 자리에 오른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 분)가 예언된 구원자인지, 또 다른 폭군인지에 대한 내적 갈등과 정치적 선택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등 핵심 배우들의 재등할 예정이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며, 오는 12월 18일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 | 개인채널
‘듄: 파트3’와 같은 날 개봉을 확정지으며 정면승부를 예고한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다시 한 번 판을 키운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화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의 복귀다. 아이언맨으로 MCU의 상징이 됐던 그의 복귀는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로다주는 히어로가 아닌 메인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로다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도 예고편에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마블 세계관에서 기존 히어로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히어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후속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도 7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작에서 모든 것을 잃고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간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의 이후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톰 홀랜드가 다시 한 번 스파이더맨으로 나설 예정이며, MJ 역의 젠데이아를 비롯한 기존 출연진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멀티버스를 정리한 이후, 보다 인간적인 스파이더맨의 성장 서사가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무려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오는 4월 개봉한다. 지난 2006년 개봉한 1편은 패션 매거진을 배경으로 신입 기자 앤디(앤 헤서웨이 분)와 냉혹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의 관계를 그리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속편에서는 변화한 패션 산업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걸어온 인물들이 다시 교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등 원년 멤버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살 예정이다.

이처럼 2026년 외화 시장은 ‘검증된 이름’과 ‘확실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속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제작비 상승과 관객 취향의 세분화 속에서, 프랜차이즈는 여전히 극장가가 기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승부수라는 것이다.

관건은 관객의 선택이다. 연이은 속편 공세가 흥행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피로도를 부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지난해 ‘아바타’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발군의 성적을 거두며 극장가의 저력을 입증한 만큼, 2026년 역시 메가 IP들이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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