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239억… ‘고향사랑 1번지’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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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전국 1위’… 누적 570억원 답례품·서포터즈 등 협업 효과도
전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3년 연속 모금액 전국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기부 1번지’임을 입증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집계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239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도입 첫해인 2023년 143억원, 2024년 187억5000만원에 이은 기록적인 수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누적 모금액 57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는 기부자가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체감형 기금사업’이 꼽힌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협업한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을 비롯해 곡성군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완도군의 ‘유소년 야구단 육성 지원’ 등은 주민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규 기부와 재기부를 이끌어냈다. 기부제 시행 직전 전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담 조직(고향사랑과)을 신설하고 도·시군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운영 중인 답례품은 전국 최대 규모인 334종에 달하며, ‘전남사랑애 서포터즈’의 홍보 활동이 기부 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전남도는 2026년 운영 방향을 ‘기부자 중심 참여형 제도’로 설정하고, 정책 변화에 맞춘 맞춤형 전략과 투명한 기금 운용, 홍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44%로 상향됨에 따라, 20만원을 기부할 경우 14만4000원의 세액공제와 최대 6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게 돼 기부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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