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소정의 시대, 이제 시작인가…첫 올스타서 MVP+득점상! “WKBL 대표 선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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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의 시대, 이제 시작인가…첫 올스타서 MVP+득점상! “WKBL 대표 선수를 향해"
사진=WKBL 제공 “변소정! 변소정! 변소정!”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끝난 2025~2026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팀 포니블이 100-89로 팀 유니블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팀 포니블 변소정(BNK)은 25점을 몰아쳐 득점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통장이 두둑해졌다. 변소정은 MVP 상금 300만원과 득점상 200만원으로, 총합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그는 “언니들이 막판에 ‘네가 해라’며 밀어줬다. 덕분에 MVP도, 득점상도 받았다. 언니들과 이 상금을 같이 나누고 싶다”면서 “사실 얼떨떨하다. 올스타도, MVP도 다 모두 처음이다. 남은 금액은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활짝 웃었다.

25점, 리그에선 아직 닿지 못한 숫자다. 변소정의 커리어 하이 득점은 2022년 11월27일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13점이다. 변소정은 “마음이 좀 편안했다. 그래서 그런지 슛 감각이 좋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자신감 갖고 하겠다. 후반기 잘 준비해서 이런 모습을 정규리그에서도 보여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WKBL 제공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김단비(우리은행)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소정이 그 퍼즐 중 하나다. 김단비는 오늘 소정이처럼 올스타에서도 활약하다 보면, 많은 분께 이름을 알릴 수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경험 쌓고 시즌에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더 성장해서 여자농구의 새 얼굴이 나왔으면 한다”고 짚었다.

이에 변소정은 “신인 때 단비 언니랑 같은 팀에 있었다. 내가 19살 때부터 언니가 많이 알려주고 챙겨줬다. 좋게 봐주셔서 좋다”며 “나도 다른 언니들처럼 여자농구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WKBL 제공 변곡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사실 변소정은 신인 드래프트 전부터 주목을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난 유망주였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신한은행 시절이었던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그다음 시즌 BNK로 이적했고, 올 시즌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변소정은 “내가 가장 몸이 좋다고 느꼈던 시즌에 부상을 입었다. 주전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 개막전 때 몸이 진짜 좋았는데, 그럴 때 자제를 해야 한다는 걸 당시에 어려서 몰랐다. 넘어지며 크게 다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아직 다쳤던 그 자리가 아직도 기억난다. 우울하고 답답한 날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MVP라는 변곡점을 찍고 상승곡선을 그릴 차례다. 변소정은 “전반기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오늘 받은 MVP에 힘을 받아서 후반기 때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단순히 공격적인 부분보단 언니들이랑 다 같이 맞춰서 흐름 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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