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의 컴백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완전체 재회를 기다려온 팬심이 들썩이고 있다. 엠넷 플러스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커밍순 우리 다시 만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워너원 로고가 새겨진 카세트 테이프를 재생하는 과정이 담겼다. 테이프가 돌아가며 재생되고 ‘우리 다시 만나’라는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이는 그룹 워너원의 마지막 활동곡 ‘봄바람’ 속 한 구절이다. 당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며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던 워너원과 팬들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눈물 짓게 한 곡이다.
워너원 멤버이자 뉴이스트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황민현도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워너원은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까지 11인조로 구성된 워너원은 활동 당시 최고 주가를 달렸지만, 2019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팀 해체 이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 멤버들은 솔로와 팀 활동을 이어갔다.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은 솔로 가수로서, 이대휘와 박우진은 AB6IX, 황민현은 뉴이스트, 배진영은 CIX에 이어 솔로 가수로 나섰고, 옹성우, 박지훈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이다.
활동 당시의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재결합을 향한 팬들의 바람은 계속됐다. 이에 힘입어 2021년 엠넷 ‘MAMA’를 통해 다시 뭉친 워너원은 2022년 1월 11인이 다시 뭉쳐 ‘뷰티풀 파트 3’를 발표했다. 2017년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뷰티풀(Beautiful)’, 2018년 첫 정규앨범 수록곡 ‘뷰티풀 (파트2)(Beautiful(Part ll))’에 이은 ‘뷰티풀’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당시 “팬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정식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너원 멤버들간의 교류도 이어져왔다. 개인 활동 중인 멤버들은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20일 황민현의 전역에 이어 31일 김재환까지 전역을 알렸고, 새해를 맞아 티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시절 이른바 엑방원(엑소·방탄·워너원) 완전체 컴백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K-팝 2∼3세대 아이돌의 부흥기였던 2017~2018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세 그룹이다.
당시 가요계 황금기를 만든 세 그룹의 이름을 따 ‘엑방원’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 계약 종료와 멤버들의 군 복무 등의 이유로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졌지만 다시 때가 왔다.
각 그룹의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을 향한 의지를 보여왔다. 지난해 군백기를 모두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컴백을 공식화했고, 엑소는 지난달부터 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워너원까지 깜짝 등판하면서 K-팝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