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아들·딸일까요? 8년 만에 명문대생·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로 성장한 스타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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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아들·딸일까요? 8년 만에 명문대생·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로 성장한 스타 2세
누구 아들·딸일까요? 8년 만에 명문대생·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 된 스타 2세
이혜원 SNS 한국 축구 역사상 실력도 외모도 레전드라는 평을 받으며 인기 절정을 달린 아버지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전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소녀가 있다. 게다가 어머니 또한 나라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인으로, 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온 국민이 그의 성장을 지켜봤다.

그리고 최근 어느새 훌쩍 자라 21살 숙녀가 된 모습이 전해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미국의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져 놀라움은 배가 됐다. 이 소녀, 아니 숙녀는 바로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딸 안리원이다.

2001년 12월 웨딩 마치를 울린 안정환과 이혜원은 벌써 25년을 함께 하며 잉꼬로 정평이 나있다. 여러 예능에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년간 쌓아온 두 사람만의 핑크빛 모멘트는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부부의 연애 스토리도 꽤 흥미롭다.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상대 모델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안정환의 구애 끝에 2년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혜원에게 첫눈에 반한 안정환은 대뜸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겠다며 소개팅을 주선했다. 한데 소개팅 자리에 상대남으로 안정환이 앉아 있더란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둘은 장거리 연애에 돌입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 이혜원과 부산에서 활동하던 안정환의 데이트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안정환은 이혜원과 떨어지기 싫어 훈련에 불참하는 소동까지 벌였다. 때문에 구단에 벌금도 많이 뜯기고 선배들에게 혼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결혼 23년차인 지금도 아내 이혜원의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등 안정환의 사랑꾼 면모는 현재진행형이다.

결혼 3년 만인 2004년 딸 리원이가, 2008년 아들 리환이가 태어나면서 부부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리원이는 출산 직후부터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도 아기를 취재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화제의 대상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안리원은 9살 때부터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3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엄마 이혜원과 고정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특히 2014년 MBC ‘아빠! 어디가?’에 아빠 안정환, 동생 안리환과 동반 출연하며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온 가족이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해 찐 가족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SBS ‘꽃놀이패’ 출연을 끝으로 방송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엄마 이혜원은 종종 자신의 SNS를 통해 자녀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2월 안리원이 미국 명문대 중 하나인 뉴욕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알려 이목을 끌었다. 전공은 스포츠 매니지먼트학으로 아빠 안정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안리원은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과 뉴욕대 동문이 됐다. 김민국은 현재 뉴욕대 영화제작과에 재학 중이다.
이혜원 SNS 아들 안리환의 근황 또한 화제다. 현재 서울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17살 안리환 군은 트럼펫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부분의 운동선수 자녀들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과 달리 안리환은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이에 대해 안리환은 “아빠랑 같은 일을 하는 건 재미없다”라며 아버지의 명성을 잇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11살 때 트럼펫을 시작한 안리환은 지난 2022년 12월 미국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만 13세였던 그는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반향을 일으켰다. 2023년에는 뉴욕 국제 음악 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음악 영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024년 12월 또다시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그에게 평론가들은 “나이를 잊게 하는 안정적인 호흡과 표현력”이라며 극찬했다.
이혜원 SNS 안정환·이혜원 가족의 이야기를 눈여겨본 네티즌들은 “자식농사 대박”, “명문대 딸과 연주자 아들…성취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기특하고 대단합니다”, “리원이와 리환이가 앞으로 또 어떤 성공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소신껏 나아가고 있는 자녀들과 그 자녀를 뒷받침하는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 가족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일으킨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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