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서브 득점 10개…‘레오 29득점’ 현대캐피탈, 하현용 대행 체제 KB손해보험 제압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1 25-15)로 승리했다. 승점 35가 된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40)을 추격하면서 3위 KB손해보험(승점 31)과 격차도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3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서는 강력한 서브와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9득점에 공격 성공률 60.98%를 기록했다. 신호진(14득점)~허수봉(13득점)~바야르사이한(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10-6, 서브 득점 10-4로 KB손해보험을 앞섰다.

KB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카르발랴 감독이 물러난 뒤 하현용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0-25 25-18 19-25 25-18 15-25 15-10)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승점 38)은 8연승을 질주,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0)과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흥국생명은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