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타운 잠실’을 대표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4일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롯데에비뉴엘 잠실 및 롯데월드몰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지난해와 비교해 21일이나 빨리 이룬 성과다. 잠실점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약 8% 신장했다. 연매출 2조를 넘어선 첫 해인 2021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약 15%에 달한다. 이달 말까지 연매출 전망은 3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매출 경신도 확실시된다. 잠실점의 지난해 대비 신규 고객 수는 15% 이상 증가했고, 2030세대 고객 매출은 15% 확대됐다. 우수고객 매출 역시 25%가량 신장했다. 롯데타운 잠실의 올해 방문객 수는 11월까지 54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층 전망대와 테마파크, 석촌호수 등 롯데타운 잠실만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 플랫폼별 강점을 극대화한 전략과 롯데월드몰 매장 재편, 약 400회의 팝업 유치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6일에는 ‘롯데타운 명동’을 대표하는 본점도 연매출 2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각각 서울 강북 지역과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본점과 잠실점 두 점포의 합작으로 2년 연속 연매출 5조원 기록을 세웠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19년 이후 뷰티, 스포츠, 키즈, K패션에 이르기까지 핵심 상품군을 차례로 새단장하고 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계열사 간의 시너지 및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롯데타운은 롯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롯데타운 잠실과 롯데타운 명동의 혁신을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