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백경증류소(대표 정창윤)가 지난 23일 열린 '2025 관광벤처의 날'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광벤처의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통해 관광 산업의 성장과 고도화에 기여한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경증류소는 초기관광벤처 부문에서 전통주의 현대적 해석과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2025 우수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백경증류소는 세종시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자체 개발한 누룩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통주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관광객과 캠핑족을 겨냥해 개발한 200ml 소용량 컵 제품인 '백경한잔'의 성과가 주효했다. '백경한잔'은 별도의 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과 한국적인 디자인을 갖춰,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새로운 관광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백경증류소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팁스(TIPS)에 선정되어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비열처리 상온유통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경증류소는 이 기술을 통해 유통기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온에서도 생주(生酒) 본연의 풍미를 유지하는 혁신을 이뤄내, 향후 글로벌 수출 및 관광 기념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창윤 백경증류소 대표는 "이번 장관상 수상은 전통주가 단순한 주류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자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 글로벌 K-술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경증류소는 싱가포르, 홍콩, 독일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미국 및 유럽 시장 내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하여 글로벌 K-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테스트로 돌아보는 나의 2025년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