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수 방한 러시… 역대급 ‘귀 호강’ 예고

글자 크기
해외 가수 방한 러시… 역대급 ‘귀 호강’ 예고
드림시어터·센트럴 시, 새해 2·3월 무대 日 밴드 아마자라시도 다시 한국 팬 만나
데뷔 40주년을 맞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대표 밴드부터 영국 힙합 신을 상징하는 래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마니아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가수까지 다양한 외국 가수들이 한국을 찾는다.

30일 대중문화계에 따르면 록·메탈계 전설이라 불리는 미국 밴드 드림시어터(Dream Theater)가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내년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솔(SOL)트래블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결성 40주년 기념 아시아·호주 투어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은 팀을 떠났던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15년 만에 합류하는 역사적인 무대다. 드림시어터는 1985년 결성 이후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장르를 대표해왔다. 1999년 ‘인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로 처음 내한한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았다.
영국 힙합 신을 대표하는 래퍼이자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도 함께 노래를 발표한 적 있는 센트럴 시(Central Cee)도 내년 3월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내한공연(포스터)을 개최한다. 센트럴 시는 ‘도자(Doja)’와 ‘스프린터(Sprinter)’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23년에는 더 키드 라로이, 정국과 함께한 ‘투 머치(TOO MUCH)’로 발매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44위로 진입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골드 인증(50만 유닛 판매)을 받았다. 센트럴 시는 2023년과 올해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쳤으며, 단독 내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계절은 차례차례 죽어간다’로 유명한 일본 2인조 밴드 아마자라시(amazarashi)가 내년 4월 1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2007년 ‘스타 이슈(STAR ISSUE)’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밴드는 2010년에 아마자라시로 이름을 변경하고 정식 데뷔했다. 무덤덤한 멜로디와 철학적인 가사, 때로는 절규하고 때로는 잔잔한 창법 등으로 이름을 알리던 이들은 ‘눈의 꽃’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나카시마 미카에게 2013년에 제공한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이 대히트를 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계절은 차례차례 죽어간다’를 부르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3월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펼쳤으며, 지난 7월 19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사운드베리 페스타에 참석한 바 있다.

이복진 기자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