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 "프로그램 하차…모든 사실 관계는 법적 절차"

숙행[ 사진=숙행 SNS]트로트 가수 숙행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숙행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여서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숙행은 "아울러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 속 제보자는 트로트 가수 A씨와 바람난 남편이 집에 잘 안들어오고 외출이 잦아지더니 지난 2월에는 집을 나가 동거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엘리베이터에서 입을 맞추는 CCTV 속 모습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상간 소송도 제기한 상태이며 그제서야 연락한 가수 측은 위약금 문제 등을 언급,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