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보내고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도내 13개 시·군 21개소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5분부터 전남 목포 유달산 시민의 종각 앞에선 새해맞이 타종식이 열린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타종 행사,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여수 향일암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일몰 감상을 비롯해 소원 촛불 밝히기, 제야의 종 타종, 신년 축하 불꽃 쇼 등 많은 행사가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여수 소라면 장척마을 일원(오후 3시부터)에서도 분산일출(일몰)제 행사가 열린다.
순천 와온해변에선 오후 4시 2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달집태우기와 소원 성취 리본 달기, 소원 등 만들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해남(송지면 땅끝마을 오후 6시부터·화원면 오시아노 캠핑장 오후 4시부터), 진도(세방낙조 전망대·오후 4시부터)에서도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며 잊히는 2025년의 아쉬움을 달랜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맞이 행사도 계속된다.
전남 대표 해맞이 명소인 여수에선 여수 향일암 일출제(오전 7시부터 시작)가 열린다. 올해로 제30회를 맞는 이 날 행사에선 '일출감상'을 시작으로 떡 및 음료 나눔, 신년 축하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순천 오천 그린광장(오전 6시 30분 시작)에서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식전공연'과 함께 일출감상, 붉은 말 소원적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오전 6시 시작)에선 불꽃쇼, 밴드공연, 소망메시지적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2026년 첫해를 맞이한다.
이 밖에도 구례(구례읍 봉성산·오전 7시), 화순(개미산 전망대·오전 7시), 장흥(정남진 전망대·오전 6시), 해남(송지면 땅끝마을·오전 6시, 북일면 오소재 쉼터·오전 5시), 무안(해제면 도리포·오전 6시 30분), 완도(신지 명사십리 이벤트광장·오전 6시 30분), 진도(가계해변, 진도타워, 조도등대 등 오전 6시 30분)에서도 기원제, 떡국 나눔 등 즐거운 해맞이 행사들이 이어진다.
전남도는 이번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각 행사장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구급차 통로확보' 등에 나선다. 또 행사장(산·해변가) 주변 데크, 난간 등 낙상사고 방지 안전조치 및 시설물 점검도 진행한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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