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숲 생태터널, 내달 1일부터 부분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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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숲 생태터널, 내달 1일부터 부분 통행 재개

경기도 화성시는 긴급 보수공사로 지난 3일부터 전면 통제됐던 '동탄숲 생태터널' 차량 통행을 내년 1월 1일 0시부터 부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이 완료될 때까지 터널 상·하행선 각 2개 차로만 부분 개통하고, 일부 차선은 통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면 통제로 변경됐던 터널 인근 27개 교차로의 교통 신호체계 중 13곳은 원상 복구된다. 시는 경찰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교통상황에 맞춰 최적 신호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개통 초기 수요 변화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 통제 인력도 배치한다.


버스 운행도 정상화된다. 그동안 우회 운행 중이던 버스노선은 1일부터 원래 노선으로 복귀한다. 임시 셔틀버스와 출퇴근 광역 임시 전세버스는 1월 2일부터 운영이 종료된다.


시는 부분 개통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정류소 사전 철거, 홍보 현수막 게시, 주요 정류소 현장 안내요원 배치 등을 병행해 노선 변경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단 생태터널 상부 산책로는 정밀진단이 완료된 이후 개통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탄4~9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반복·다수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부분 개통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통 상황과 시설 안전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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