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1등 사립대학’ 한남대, 정시 144명 선발… 학문연구서 창업 공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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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1등 사립대학’ 한남대, 정시 144명 선발… 학문연구서 창업 공간 확장
한남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44명을 모집한다. 이는모집정원의 5.3%이다.

29일 한남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와 실기?실적 위주로 분류해 선발한다. 수능위주 일반전형 가군은 66명(45.8%), 나군은 42명(29.2%), 다군은 25명(17.4%)을 뽑는다. 실기고사를 포함하는 일반전형(실기?실적위주)은 미술교육과, 융합디자인학과, 회화과가 해당하며 가군 11명(7.6%)을 모집한다.
장수익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한남대 제공 올해는 단과대학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다.

자유전공학부가 설치된 단과대학은 문과대학과 공과대학, 스마트융합대학, 경상대학, 사회과학대학, 생명?나노과학대학이다. 해당 모집단위는 수시모집에서 이월된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이월인원에 의해 변동된 정시 모집인원은 이날 한남대학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단위별 입시계열에 따라 반영되는 필수영역과 선택영역을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 필수영역은 국어, 선택영역은 수학?영어?탐구영역(상위1과목) 중 백분위 상위 2개 영역이 반영된다. 자연계열 필수영역은 수학, 선택영역은 국어?영어?탐구영역(상위1과목) 중 백분위 상위 2개 영역이 반영된다. 실기고사를 치르는 예?체능계열은 필수 반영영역 없이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상위1과목) 중 상위 3개 영역이 선택 반영된다.

장수익 한남대 입학홍보처장은 “한남대는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 성장 가능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며 “고등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해 왔다고 자부하는 학생,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학생,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이면 한남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글로벌혁신파크 야경. 한남대 제공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자유전공학부 모집정원의 18% 확대

한남대는 학생들의 전공 자율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2가지 유형으로 확대하는 학제 개편에 나섰다. 전체 모집인원의 18%는 전공이 없는 자유전공학생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신입생들이 입학 후 1년간 대학 적응, 전공과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쳐 자신의 미래를 보다 신중히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남대는 올해 입시에서 기존의 자유전공학부 소속(유형1)으로 235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단과대별 자유전공학부(유형2)는 254명을 선발했다. 유형1은 대부분 학과에 자유전공학부가 운영된다. 단 사범대학 소속학과와 간호학과엔 없다.

유형2인 계열별 자유전공학부는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 스마트융합대학자유전공학부, 경상대학자유전공학부, 사회과학대학자유전공학부, 생명나노?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 등 6개 단과대학으로 나눠 선발한다.

학생들은 1년 동안 교양필수 수업과 계열 기초수업을 듣고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다. 계열별 자유전공학부는 관련 학과 영역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한남커리어내비게이션시스템(HCNS)’은 1학년 입학 후부터 진로 설계를 돕는다.

1학년 신입생 때 진로 설계를 하고, 각 학년별로 이에 필요한 역량과 자격증 취득 등을 돕는다. 학과별 멘토교수제와 취업전담교수제를 시행해 학생들이 멘토교수, 취업전담교수와 수시로 진로와 취업,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해 상담과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한남대 전경. 한남대 제공 ◆국제 경쟁력 갖춘 대학…스타트업 전초기지되다

한남대는 세계 45개국, 278개 자매대학과 해외 교류를 하고 있다.

한남대는 해마다 교류 학생을 선발한다. 어학연수부터 유학까지 해외 대학과의 교류로 세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자매대학 유학과 인정 유학, 교비 유학, 복수 학위, 해외 단기 어학연수, 국제학생 버디, 한국어?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KSSP), 한?일 국제학생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유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남대는 스타트업 특성화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학문을 연구하는 상아탑인 대학 캠퍼스는 창업하는 혁신 공간으로 확장됐다. 대학과 창업자, 투자자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 것이다.

한남대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캠퍼스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캠퍼스혁신파크가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502억원이다. 창업중심대학 선정(410억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64억원)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한남대 도전과 혁신은 이어지고 있다.

한남대는 최근 국내대학 최초로 ‘수송기용 지형인식경보체계 성능개선 사업’의 감항인증 사업을 공식 수주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 또는 항공기 구성품?시스템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인증절차이다. 이 사업은 대체로 민간 대행업체가 수행했으나 박사급 전문 인력을 갖춘 대학이 학술적 연구 역량에 실무형 인증?시험 능력을 결합해 항공 안전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는 의제를 띄웠다는 의미가 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는 대전?세종?충청 거점 사립대학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전국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통한 지역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며 “개교 100주년을 향하는 한남대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을 비전으로 매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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