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등 수만개 화천 밤거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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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선등거리 점등식 개최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도
강원 화천군을 대표하는 산천어축제가 선등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화천군은 20일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과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등거리에는 지난 1년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형형색색 산천어 조명과 발광다이오드(LED) 수만개가 설치된다. 이날 오후 6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 선등거리 조명이 일제히 빛을 발하게 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지난달 입국한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1700㎡ 규모로 조성된 얼음조각광장에는 8500개 이상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이곳은 개장일인 20일에 한해 무료로 개방된다. 이후 입장료는 5000원이며 이 중 3000원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올해 행사에는 인기가수 조성모와 김종서 등이 무대에 올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군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화천읍 시가지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중앙로 일대와 선등거리로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메인 행사인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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