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경남을 포함해 부산·울산·광주·전남 등 5개 광역시도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2033년까지 10년간 단계별로 총 3조원을 투입해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산청 랜드마크 시설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의 총 사업규모는 1조1080억원으로 올해는 국비 357억원 등 총 715억원 예산을 확보해 관광거점 개발을 위한 시설사업 19건 및 지역 간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진흥사업 8건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 중 △고성 자란 관광만 구축사업 △통영 관광만 구축사업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사업 등 4개 사업이 올해 처음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서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이 4개 사업은 2027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성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사업 △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 △사천 선상지 테마관광 명소 조성사업 △진주 도시숲 가족힐링충전소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통영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성공적 준공을 기념하는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전국 최초 준공행사라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숙박여행 일수 증가, 생활인구 유입, 수도권과의 관광격차 해소,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라는 경남도의 관광목표 달성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내년에는 신규 5건 등 시설사업 24건, 진흥사업 8건에 대해 국비 589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1177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올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성과를 계기로 2026년에는 개발을 본격화해 경남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