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군인 자녀 전형’…영천고, 첫 합격자 66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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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군인 자녀 전형’…영천고, 첫 합격자 66명 선정
경북교육청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의 첫 신입생 66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3월 개교하는 영천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이다. 군인자녀 66명과 지역학생 72명 등 모두 138명을 선발한다.

국방부와의 협약에 따라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문을 여는 영천고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영천고등학교는 지난 8~12일 군인자녀 대상 전국단위 학생 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경상권은 물론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잇따랐다.

교육청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공교육 중심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전교생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도록 270억원을 투입해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하고 방과후 및 주말 프로그램, 방학 집중 캠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여기에 군인자녀의 특성을 반영해 사관학교 진학 맞춤형 사관스쿨을 비롯해 국제교류 프로그램, 리더십 아카데미, 예체능 프로그램, 과학중점교의 특성을 살린 교과 융합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천고가 군인자녀를 비롯한 모든 학생이 지역에서도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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