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 미래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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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부교회·동래온천 등 13건 누리집에 소개·홍보영상 제작 계획도
조용필이 부른 국민가요이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 사용되는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100년 후 보물이 될 ‘부산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중부교회와 동래온천,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부산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 유산 13건이 올해 ‘부산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미래유산은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건이나 인물,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유산 중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을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13건은 △역사-부산중부교회, 6·25전쟁의료지원기념비 △도시-광복로, 번영로 △생활문화-동래온천, 기장옛길, 부산시립시민도서관, 이슬람중앙회 부산성원, 해운대온천, 회동수원지 △문화예술-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문우당서점, 이주홍(문학관)이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은 누리집을 통해 소개하고, 표식 설치·홍보영상 제작·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가치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처음으로 부산미래유산 20건을 선정한 이후 총 108건을 관리 중이다. 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 미래세대와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이 가치를 공유하고, 또 하나의 도시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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