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군 모든 연령대로 확대 대중교통 지원 K패스도 도입
경북 영양군민은 다음달 5일부터 관내를 운행하는 모든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5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이다. 영양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라면 영양군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는다. 농어촌버스 무료 정책은 2023년 경북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확대되고 있다. 현재 경북에선 청송·봉화·문경·상주·의성·울진 6개 시군에서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 전체 인구(253만명)의 17%에 해당하는 43만7880명이 대상이다. 내년 영양이 무료 농어촌버스를 도입하면 22개 시군 가운데 7개 시·군이 혜택을 보게 된다.
군은 내년부터 대중교통 국가 지원제도인 K패스도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계층별 환급률에 따라 이용 금액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영양에 주소를 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양=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영양군민은 2026년부터 농어촌버스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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