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내년 1월부터 둘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장수조이월드 눈썰매장 가족 무료이용권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족 중심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이후 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둘째아 이상 출생 가정이다. 무료 이용권은 출생일로부터 5년 이내 1회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출생아 등록 시 영주시보건소에서 지급한다.
시는 이 밖에도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출생아 기념사진 촬영 사업과 임산부 풍기온천 무료이용, 홍삼미용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둘째아 이상 가정과 다자녀·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둘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는 5만원 상당의 출생아 물품쿠폰과 셋째아 이상 및 다문화 산모에게는 산모 한방첩약,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는 구급함 축하 물품을 지급한다. 여기에 영주기독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에게는 유아 의자를 제공한다.
여태현 시 보건위생과장은 “출산은 가정만의 몫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시작”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