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신혼부부는 95만2026쌍으로 1년 새 2만2426쌍(2.3%) 줄었다. 이 중 경북은 3만9982쌍으로 전년(4만1542쌍)보다 3.8% 줄었다. 지역별 신혼부부는 포항이 8964쌍, 구미가 7685쌍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의 초혼 신혼부부 2만9374쌍 중 55.9%가 자녀를 두고 있었고, 평균 자녀 수는 0.67명으로 집계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3.7%로 전국 평균(59.7%)보다 낮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소유율은 경북은 55.9%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거주 형태는 아파트가 81.2%가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초혼 신혼부부의 전국 평균 주택소유율은 42.7%에 그쳤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는 전체의 86.9%였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1억7051만원)보다 5% 증가했다. 경북 신혼부부의 대출보유 비중은 85.3%로, 1억원 이상 비중은 58.3%였다.
경북 초혼 신혼부부의 연평균 소득은 5957만원으로 전국 평균(7629만원)보다 1672만원 낮았다.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도 25.4%를 차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