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전국 6등?…이부진 子, '만점자 5명' 불수능서 1개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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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국 6등?…이부진 子, '만점자 5명' 불수능서 1개 틀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연합뉴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불수능이었던 이번 수능에서 단 1개 틀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의대 진학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하기도 했던 대학교수 출신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난리다. 아니 이 사장의 아들이 난리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수능을 1개 틀렸다나?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 좀 있으면 영어유치원에 기를 쓰고 보내려고 하고, 외국이나 국제학교에 내보내려 하는 요즘,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맙다.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거라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다들 보내고 싶어 하는 의대는 아니다.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상속 운운하며 난리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며 "아무튼 이 사장 마음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내린 우리 교육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섰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만점자는 단 5명으로 작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를 고려해 봐야겠지만, 임군은 사실상 전국 6등인 셈이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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