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아농공단지 40년 만에 새단장…2027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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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고아농공단지 40년 만에 새단장…2027년 준공 목표
인도 확충·가로등·안내판 정비 등 복합문화 공간 갖춘 청년문화센터 건립
경북 구미시는 1988년 조성한 고아농공단지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경관 재정비를 위한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40년 가까이 된 산업 환경을 정비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구미 고아농공단지에 들어서는 근로자 쉼터 조감도. 구미시 제공 이 사업은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 선정으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총 사업비는 102억1000만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주요 사업은 노후도로 정비와 보행 친화형 인도 확충, 가로등 및 안내판 정비, 근로자 쉼터 조성, 폐쇄회로(CC)TV 설치를 포함한 안심거리 조성 등이다. 시는 기반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경관·안전·휴식 기능을 고루 갖춘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문화센터도 건립한다. 총사업비 73억5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443㎡, 지상 2층 규모로 식당과 회의실, 헬스장 등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다.

구미시 관계자는 “고아농공단지는 지역 산업을 떠받쳐 온 중요한 공간”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계속 반영하며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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