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최형우가 소감을 밝혔다. 3일 최형우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뒤 구단을 통해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특히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이기에 (2026시즌은) 2025시즌보다 좋은 기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내가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을) 중간에서 잡아주고 플레이로 제 몫을 하면서 팀을 이끌길 바라실 것"이라며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 목표에 관해선 "난 타격 목표를 세우고 새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삼성의 우승, 그것밖엔 없다"고 했다.
최형우는 "내년 삼성의 타격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장점을 살려서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KIA 팬들에게는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매우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라며 "광주 팬들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챙겨주셨는데,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최형우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2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