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여성과총 미래인재상' 수상자 최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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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여성과총 미래인재상' 수상자 최다 배출
조직공학·해양소재·나노반도체 분야 세계적 연구 역량 입증
포스텍(포항공대)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가 주관하는 ‘2025년 제16회 여성과총 미래인재상’에서 학술부문 수상자 3명을 배출하며, 소규모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연구 역량의 ‘질적 우수성’과 ‘집중된 연구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2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여성과총은 국내외 90개 여성과학기술단체와 약 8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여성과학기술단체 연합회로, 2010년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인재상’을 제정했다.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강다윤 기계공학과 연구조교수, 최지민 환경연구소 연구조교수, 구연정 물리교육연구단 박사후연구원(왼쪽부터). 포스텍 제공 추천 마감일 기준 만 40세 미만의 여성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학술부문 10명 △산업부문 2명 등 총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강다윤(사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연구조교수는 AI 기반 맞춤형 피부이식재 개발 연구 관련 국가 과제를 통해 인공장기 제작과 맞춤형 생체재료 개발 등 차세대 조직공학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지민(사진) 환경연구소 연구조교수는 해양생물 유래 소재의 특성을 활용해 수중 고효율 접착 기술과 방오·의료용 접착제·해양사막화 문제 해결로 확장 가능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도 해양 폐기물을 이용해 고대 황금 섬유인 시실크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주목받은 바 있다.

구연정(사진) 물리교육연구단 박사후연구원은 고집적 반도체 소재의 물리적 특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나노 계측 기술을 개발하며 반도체·양자 계측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 연구자가 모두 국가 핵심 전략기술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음으로써 포스텍은 이번 수상을 통해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 리더를 길러내는 핵심 거점 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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