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죽계천 횡단 도로교량 신설…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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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죽계천 횡단 도로교량 신설…연내 마무리
경북 영주시는 죽계천을 가로지르던 옛 고현철교 철거 부지에 추진 중인 도로교량 신설공사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일 밝혔다.

옛 고현철교는 단선 철도 운영 시기에 설치된 교량이다. 복선화와 선로 이설에 따라 기능을 다해 철거가 이뤄졌다. 시는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도로 연결성을 높이고자 해당 위치에 도로 교량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영주 죽계천 고현 교량 전경. 영주시 제공 신설 교량은 폭 7m, 길이 137m 규모로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2023년 4월 착공한 교량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교량 명칭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정체성에 맞는 이름으로 선정한다.

시는 교량 설치를 마무리하면 내년부터 창진동 일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해 군도 12호선(순흥~고현간)과 연결할 계획이다. 도로가 완성되면 안정면·창진동·고현동 지역의 통행거리가 단축되고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황규원 시 건설과장은 “교량 공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연계 도로가 완성돼야 실질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내년부터 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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